경찰, 불법 증축 여부 집중 수사...오후에 합동감식 / YTN

YTN news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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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복층 구조물은 불법으로 증축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고된 인재였던 셈인데,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무너진 구조물이 불법으로 증축한 곳이라고요?

[기자]
사고가 난 클럽은 2층 내부에 복층 구조물을 설치해 영업해 왔습니다.

'ㄷ'자 형태로 전체 면적이 300㎡ 정도인데요.

이 가운데 입구 쪽을 제외한 200㎡는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증축한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조물이 무너져내린 곳도 무단 증축한 부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허술하게 만든 구조물이었지만, 클럽 측이 인원수 제한을 두지 않아 손님들은 자유롭게 복층을 오르내렸습니다.

건물주는 언론에 시설물 배치 등을 고려하면 100여 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사고 당시 클럽에는 370여 명의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복층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었다는 얘긴데요.

소방당국은 구조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클럽의 메인 자리가 구조물 바로 아래였던 만큼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결국 많은 사람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허술한 불법 구조물을 머리 위에 두고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광주 서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후 4-5시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첫 브리핑을 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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