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들이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까지 연이틀 동안 집회와 거리 행진을 벌이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이른바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은 어제(28일) 오후 3시쯤부터 중국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밤이 되면서 시위대가 건물 쪽으로 나아가려고 시도하자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저지했고, 일부 시민들은 경찰에 돌과 보도블록 파편을 던지며 맞섰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충돌로 여러 명이 부상했고, 시위 참가자 수십 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금융지구 쪽에서 집회를 연 다른 시위대는 중국 연락판공실을 향해 거리행진을 벌이다 바리케이드를 쌓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토요일에도 오후 4시부터 홍콩 북부 위안랑 역 인근 도로에서 지난주 발생한 이른바 '백색테러'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집회와 행진이 열렸습니다.
주최 측 추산 28만8천 명의 행진이 시작된 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홍콩 위안랑 역과 근처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홍콩 병원 당국은 토요일 충돌로 2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72900461448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