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7월 국회'...여야, 외교·안보 힘겨루기 / YTN

YTN news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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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야 3당 원내대표 합의로 오늘부터 '7월 국회'가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상임위원회 활동이 시작되고 본회의 처리를 위한 추경 심사도 재개됐지만, 외교·안보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오늘부터 국회 의사일정이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여야 3당 합의가 이뤄지면서 오늘부터 본격적인 '7월 국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7월 국회는 이른바 '원포인트 안보 국회'로, 운영위와 국방위, 정보위와 외교통일위원회 등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가 열리게 됩니다.

오늘 외통위를 시작으로 내일은 운영위 등 현안 보고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추경 심사도 재개됩니다.

국회 예결위 간사들은 잠시 뒤인 오후 3시 회동해 중단됐던 추경 예산 심사를 다시 진행합니다.

이처럼 의사일정엔 합의해 7월 국회는 정상 가동됐지만, 여야가 찍은 방점은 달랐습니다.

우선 여당인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에 대한 반가움부터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안이 99일 만에 처리되는 것이라며 많이 늦은 만큼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 등을 위한 추경을 기다려 온 많은 국민들께도 납득할 만한 결과를 제시하기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해주길 기대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의 실정부터 질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우선은 추경은 엉터리였기 때문에 남은 기간 꼼꼼히 심사해 대폭 삭감하겠다면서,

이어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을 두고는 안보에 이어 경제까지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이 지지율 관리에 혈안이 된 사이 소리소문없이 외교·안보뿐만 아니라 경제까지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이 가시화하면서 정치권도 바쁘게 움직이는군요.

[기자]
네, 당장 이와 관련한 현안 보고가 앞서 오전부터 열린 외통위에서 다뤄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경화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유지 여부와 관련한 질의에서 지금으로선 협정 유지 입장이지만, 파기를 포함한 추가 강경 대응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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