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지면서 장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급락하고 있고, 환율은 오르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움직임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밝힌 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코스피 2천 선이 7개월 만에 무너졌다고요?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09%, 22.03p 내린 1,995.31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2천 선이 무너진 채 장이 열린 뒤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장중 기준 2,000선 붕괴는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지금 10시 8분 기준 지금 코스피 지수는 1.21% 하락한 1993.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출 우대국가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영향 때문에 우리 증권시장이 불안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400억 원어치 넘게 '팔자'에 나섰습니다.
최근 화이트 리스트 제외와 관련해 시장에 그 충격이 어느 정도 선 반영되면서 코스피의 하락 세가 이어졌는데요.
그동안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된다고 해도 2천 선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과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교차했는데, 결국, 투자자들이 빠지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 계획 발표에도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3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이 우리 증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겁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65% 내린 612.01로 장을 시작했는데요.
한때 코스닥 지수가 607.1까지 떨어지면서 2017년 3월 27일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196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1,19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백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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