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 유명 해변에서 절벽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현지시각 2일 오후 3시쯤 샌디에이고 외곽의 인기 휴양지인 엔시니타스 시 그랜드뷰 서프 해변의 북쪽 절벽이 붕괴했습니다.
구조당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1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다친 2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허물어진 절벽 아래 잔해에 파묻힌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서퍼들이 자주 찾는 이 해변은 사고 순간에도 서핑과 해수욕을 나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 해변은 폭이 좁은 데다 태평양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절벽에 거센 파도가 몰아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주민은 수년 전부터 붕괴를 우려해 콘크리트 구조물로 절벽을 보강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월에도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 절벽이 무너져 산책하던 여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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