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조은누리 양, 열흘 동안 홀로 버틸 수 있었던 이유 / YTN

YTN news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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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것에 누워 응급실로 향하는 조은누리 양,

탈진하긴 했지만, 의식은 별로 흐리지 않았고 큰 부상도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검사를 하고 나서는 일반 병실로 옮길 정도로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존수 / 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 입 마름이라든지 피부 가죽의 마름 상태를 봤을 때는 10일 동안 못 먹은 아이치고는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소견이고요.]

조 양이 실종된 열흘 가운데 나흘 동안 청주에는 비가 왔습니다.

특히 실종 이틀 뒤에는 100mm 가까운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때마침 내린 빗물이나 계곡 물로 조 양은 갈증을 해결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잦은 비에 이동 거리가 줄어 체온을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명석 / 충북 산악구조대장 : 만약에 계속 헤매고 다니면서 에너지를 소비했으면 저체온증이 분명히 왔을 거거든요. 젖고 마르고를 반복하면서 계속 체온을 더 뺏겼을 텐데 한 자리에 머물러서 버텨줬기 때문에….]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산림이 우거진 계곡의 그늘과 바람도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다져진 조양의 기초 체력이 생존 비결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수영선수로도 활약한 조 양은 지난해 소년장애인체전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열흘간 산속을 헤매고도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은 조 양이 온전히 건강을 회복한 뒤에나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나현호
촬영기자 : 도경희
영상편집 : 문한수
자막뉴스 : 육지혜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8041137290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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