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아시아 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와 관련해 해당 지역의 동맹국들과 협의를 거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순방차 호주를 방문 중인 에스퍼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각 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호주 측 인사들과 장관급 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중거리 미사일 배치 이유에 대해 "충돌을 막는 억지 태세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어느 지역이 됐든 동맹들과 협의해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에서 탈퇴한 지 하루 만인 지난 3일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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