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오늘도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코스피는 1,900선마저 내줬고요, 코스닥의 낙폭은 이보다 더 큰데요, 공포가 주식 시장을 완전히 잠식해버린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도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증시는 개장 전 거래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코스피는 한때 5%대, 코스닥은 무려 11%대 낙폭을 보였는데요.
장을 시작 직후에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대 내림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는데요.
특히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00선마저도 내줬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마저 내준 건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지금은 낙폭이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먼저 코스피를 살펴보면 한때 어제 종가보다 1.5% 떨어진 1917.7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과 개인은 주식을 팔고 있고요.
기관이 오늘 특히 기금들을 오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방어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코스닥은 현재 0.45% 낙폭을 많이 축소한 상태로 567.48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조금 오르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1,22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상승폭이 줄어들었는데요.
지금은 어제보다 2.25원 오른 1220.5원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낙폭을 그나마 줄이고 있다고 하니까 다행인데요.
오늘도 별로 그렇게 좋은 영향은 아닐 것 같은데요.
조짐들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최근 증시 부진의 가장 큰 배경은 미-중 무역 분쟁이 다시 격화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고요.
또 오늘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점, 이것도 영향을 미친 건데요.
여기에 미국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는 덜 완화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의 갈등 역시 투자 심리에 일정 부분 악영향을 미졌다고 볼 수 있겠는 데 다만 최근의 증시가 워낙 크게 흔들리다 보니까 오늘은 낙폭이 다소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우리 증시의 호재는 값이 싸다는 저가 매력 딱 하나이고 경제 지표의 급격한 악화와 더불어 대외 악재가 겹겹이 쌓이다 보니 투자 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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