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 수사 '그대로'...사법농단 재판도 '집중' / YTN

YTN news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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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간부들의 줄사표로 논란을 빚었던 윤석열 호 첫 번째 인사가 일선 검사들에 대한 배치까지 마무리하며 일단락됐습니다.

삼성 회계사기 사건은 예전 인원을 거의 그대로 배치해 수사 속도를 유지할 전망인데, 재판 중인 사법농단 사건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과 법무부 등에 새로 근무할 검사들이 전입 신고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검찰 간부들의 이례적인 줄사표 속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윤석열 총장은 보직 관련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 어떤 보직을 맡느냐가 아니라 내 자리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잘 찾아내서….]

고위 간부 인사에 이어 일선 검사 배치까지 마무리되며, 주요 사건에 대한 검찰의 진용이 드러났습니다.

우선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부터 진두지휘한 삼성 회계사기 사건은 수사 담당자가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수사를 맡았던 송경호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기존 한동훈 차장은 대검찰청에서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자리로 수직 이동했습니다.

여기에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삼성 사건을 다뤘던 이복현 특수4부장이 수사를 맡게 됐습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영장 재청구와 이재용 부회장 소환 검토 등 수사는 곧바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 조사 시기를 결정하는 데는 거세지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지난달) : (일본 관계자들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를 위한 특별공판팀도 꾸려졌습니다.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팀장으로 단성한·박주성 부장검사 등 그동안 재판을 맡아온 검사 18명을 따로 뽑아 공소유지를 전담케 했습니다.

이에 반해 현 정부 인사를 상대로 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주임검사 등이 좌천성 인사 뒤 검찰을 떠나면서 공소유지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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