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각 단행...법무 조국·과기부 최기영·방통위 한상혁 / YTN

YTN news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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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다섯 달여 만에 장관급 인사 8명에 대한 중폭 수준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국 전 민정수석이 지명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최기영 서울대 공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장관급이 8명이나 포함된 개각인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한 시간 전 청와대가 개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일찌감치 알려진 대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조국 전 수석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민정수석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등 핵심 국정 과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는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최기영 서울대 공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산 증인인 최 후보자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과학기술과 ICT 경쟁력을 높일 거라는 발탁 배경 설명이 이유였습니다.

또 농림출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원로 사회학자인 이정옥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가 지명됐습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한 한상혁 변호사가 발탁됐습니다.

또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사상 첫 여성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가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유리 천장을 여러 차례 뚫어왔다며, 공정경제의 제도적 완성이라는 공정위의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후임으로는 박삼득 현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을 내정했습니다.


장관급 말고도 주미대사도 새로 내정됐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조윤제 주미대사의 후임으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의원이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국가정보원 1차장 등 정부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외교 전문가라면서, 한미 관계를 발전시켜서 당면한 외교 현안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차관급인 국립외교원 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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