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밭이 야구장으로 변신한다.
영화 속 이야기인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현실이 됩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지으면 그들이 올 것이다."
"조금 전 목소리는 뭐지?
(우린 아무것도 못 들었는데?)"
옥수수밭을 거닐던 주인공이 신의 계시를 듣고 야구장을 짓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선수들이 찾아와 경기를 펼친다는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꿈의 구장'
영화 속 꿈이 현실이 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영화 촬영지인 미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농장에 8천 석 규모의 임시 야구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2020년 8월 14일 정규시즌 경기를 이곳에서 치를 예정.
팬들은 벌써부터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야구팬]
"믿기지가 않네요. 너무 멋져요."
[야구팬]
"정말 굉장하겠군요."
관중들은 우측 외야 벽에 난 창문으로 영화 '꿈의 구장' 세트장도 볼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경기를 딱 1년 앞두고 오는 14일 공사를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