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차량 불..."구멍 난 타이어로 주행" / YTN

YTN news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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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가 구멍 난 줄도 모를 만큼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타이어 과열로 불에 탔습니다.

시내버스끼리 추돌하면서 30여 명이 다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한 도로 위에 멈춰 선 차량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250% 만취 상태인 운전자 64살 A 씨가 몰던 차량입니다.

경찰은 A 씨가 타이어에 구멍이 난 상태로 1km 넘게 달리다 타이어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버스전용차로에선 시내버스가 다른 시내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충격으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운전자 등 3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뒤따르던 시내버스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단지에선 한때 전기 공급이 끊겨 무더위 속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난 불로 정전이 된 건데, 주차장 천장을 지나던 전선이 타면서 5백여 가구가 2시간 넘게 정전됐습니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옥상에서도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기류가 타면서 9백여만 원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옥상에서 온수관 용접 작업하다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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