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 인사들의 혐한 발언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건데요.
먼저 클렌징 제품으로 유명한 일본 DHC 그룹이 불을 지폈습니다.
자회사 유튜브 방송에서 패널들이 혐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패널 A 씨(지난달 30일) / 일본 DHC텔레비전 :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요.]
[패널 H 씨(지난달 30일) / 일본 DHC텔레비전 :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탄생한 겁니다. 그런데 일본이 한국에서 한 건 말이죠, 수탈은커녕 그저 투자하고 반출한 거죠. (일본이) 초등학교도 세워줘, 한글 교과서를 만들어서 한글을 보급해줘, 철도가 몇십 km밖에 안 됐는데 6 ,000km로 늘려줘….]
자체 유튜브 방송이지만, 구독자가 46만 명가량 되고요, 몇몇 지역 방송에서 이 프로그램을 사서 틀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에 대한 혐오 발언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 DHC 그룹, 회장은 과거에도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일본에 살면서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은 재일동포를 사이비 일본인이라며 모국으로 돌아가라고 개인적 공간도 아닌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겁니다.
문제는 이 회사가 한국에서 돈을 번다는 겁니다.
지난 2002년 한국에 진출해서 올리브영에서 3년 연속 매출 1위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돈 벌고 혐한 방송을 하는 건, 어떤 생각에서일까요?
[호사카 유지 / 세종대 교수 : 거의 아베 정권하고 같은 주장을 하는 사장들이 꽤 많거든요. 중견 기업의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하려고 하니까 그런 식으로 주장을 내세워 가지고 애국심인 것처럼 보이면서 일본인의 환심을 사는 거죠.]
여기에 유명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 캐릭터 디자이너 요시유키도 가세했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을 겨냥해 천박하다고 표현하는 트위터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비판이 이어지자 자기는 평소 한국을 좋아한다고 포장했습니다.
"회사에 있는 한국인은 모두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니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낼 것"이란 글을 올렸고요.
또 혐한이 아니라 예술적 평가라고 변명했습니다.
자, 이런 글들이 왜 위험할까요, 영상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평화로운 촛불 행진이 시작된 지 30분쯤 지난 시각 교차로 부근에 갑자기 군국주의 상징 욱일기가 여러 개 나타났습니다.
촛불 행진을 방해하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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