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가족이 10억 원 이상을 투자한 사모펀드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사모펀드는 100억 원 모금이 목표였지만 실제 모금액은 '20억 원 이하'인 것으로만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조 후보자 가족이 주도하는 가족 펀드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들은 사모펀드에 약 1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당초 이 펀드는 100억 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투자를 맡은 코링크 측은 실투자금이 20억 원 이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의 가족 투자 이후 추가로 투자 유치를 한 게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조 후보자 가족 중심으로 펀드가 운영된 겁니다.
코링크 측은 2년여 동안 펀드 운용을 했지만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 펀드를 청산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펀드는 5년에서 10년 정도 장기 투자하는데 2년 만에 청산은 드문 일입니다.
코링크 A 대표는 오늘 아침 여행가방을 챙겨 가족들과 집을 나서던 중 취재진을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투자자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며 "조 후보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고 언급을 피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논란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 가서 소상하고 진솔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사모펀드는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호영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