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7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술에 취해 동료와 다투다가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대구 빌라서 방화 추정 불…7명 긴급 대피
화장실에 옷가지가 쌓여있고 벽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9시쯤.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빌라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화재에 놀란 주민 7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입자 28살 김 모 씨가 목숨을 끊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며 이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아파트 3층에서 불…주민 10여 명 대피
아파트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있는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70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 아파트 5층에서 불…850만 원 피해
어젯밤 9시 반쯤에는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있는 아파트 5층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85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베란다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동료에게 흉기 휘두른 50대…영장 신청
어제 오후 6시 20분쯤엔 충북 충주시 봉방동에 있는 인력사무소 앞에서 일용직 근로자 59살 유 모 씨가 흉기를 휘둘러 동료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술에 취해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특수 상해 혐의로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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