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실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고 또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도 임박한 가운데 이렇게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중국에서 열렸습니다. 문제제기를 하는 우리와는 달리 일본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오늘 회담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 왕선택 통일외교전문기자와 함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대담 중에 혹시라도 한일 외교장관, 일단 회담은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기자]
한 30분 전쯤에 끝이 난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직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고. 일단 3주 전만 해도 분위기가 냉랭하고 싸늘하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도 사실은 예측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 충돌이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수십 년 동안에 진행된 중에서 가장 충돌의 강도가 세고 구조적인 측면도 있고 해서 정말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일단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아주 냉랭했던 분위기와는 조금 달리 약간 소강국면이다라고 하는 부분도 감지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근 2~3주일 동안 사태를 악화시키는 언행이 양쪽 정부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일본의 경우에 통상분쟁과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언급을 회피하는 그런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한국도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죠.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그야말로 냉철한 대응이 효과적이다라고 하는 발언이 대표적이고 한국 사회 전체에서 좀 어떤 냉철한 대응에 대한 그런 지지가 많아지고 있고 이제 그 상황속에서 지금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게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담입니다.
그런데 그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이용해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건데 그 와중에 중국에서 중재를 하려고 하는 그런 의지가 계속해서 또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긍정적인 요소가 되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오늘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된 것 자체가 나름대로 긍정적인 신호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역시 말씀드린 대로 한일 양국이 구조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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