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우리 측은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지소미아 문제까지 꺼냈지만 일본 측의 태도는 별로 변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우리 측이 주로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는데 일본 측은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화이트리스트 상 우리나라 제외 각의 결정을 강행한 데 대해 재차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상황의 엄중함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해당 조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은 일본의 기존입장을 되풀이해서 설명했다고 우리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수출 규제 당국 간의 대화가 조속히 성사될 필요성을 강조하고 일본 외교 당국이 가능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고노 외무상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일본 측 입장을 언급한 데 대해 강경화 장관은 우리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재한 일본인들의 안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을 희망하였고 강 장관은 일본 내 혐한 분위기 하에서 재일 우리 국민과 동포의 안전 확보와 피해 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강경화 장관은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인식을 전달하고, 일본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서로 평행선을 달린 셈입니다.
한일 정보 보호 협정, 지소미아에 대해서는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강경화 장관은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고 일본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지소미아 부분에 대해 논의했는지를 물어보자 짧게 "네"라고 대답하고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한일 양국 외교 당국간 담판으로 불렸던 오늘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남으로써 한일 관계의 갈등은 당분간 유지되거나 더 악화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일단 외교채널간 협의의 문은 계속 유지하기로 해서 앞으로 있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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