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놓고 제주도와 지역 주민 간 빚어진 갈등이 최악의 상황을 피했습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 뒤 행정당국과 대책위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며 쓰레기 매립장 입구를 봉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태스크포스팀을 10월 31일까지 구성하고 현 매립장의 쓰레기 소각과 매립 문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주지역 쓰레기 반입거부로 인한 쓰레기 대란 문제는 현재 서귀포에 건설 중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이 행정 절차 지연으로 완공이 늦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이 조성된 후 지난 27년 동안 쓰레기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냄새를 비롯한 많은 불편을 감내했지만, 제주도가 다시 연장을 요구하면서 입구를 막아섰고 하루 동안 쓰레기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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