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투수 류제국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구단은 몸상태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뒷말이 무성합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21일 KIA전 선발로 나선 LG 류제국.
홈런을 포함해 안타 5개로 석점을 내준 뒤 3회 일찌감치 물러납니다.
그런데, 이 등판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오늘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구단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은퇴를 결정했다고 짧게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LG에 입단해 그해 승률 1위에 올랐던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고 올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습니다.
갑작스런 은퇴 선언을 두고, 최근 불거진 사생활 관련 루머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LG구단에 류제국 루머와 관련해 경위서를 요구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위서를 받은 KBO는 "언급된 몇가지 사생활 관련 문제는 징계 대상이 아니지만, 도박 관련 루머에 대해서는 규약 위반 여부를 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O는 류제국이 은퇴를 선언했지만, 복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칙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