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일대에서 이틀 동안 펼쳐진 '동해 영토 수호 훈련'이 끝났습니다.
오늘 훈련은 어제와 달리 해경이 주도하고 해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국방부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오늘 훈련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어제가 해군 주도의 군사적 위기 대응 훈련이었다면, 오늘은 해경 주도의 비군사적 위기 대응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어제는 주변 나라의 군대가 위협해 오는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었고,
오늘은 허가되지 않은 민간 어선이나 단체, 관공선 등이 우리 영해에 불법 진입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오늘 독도 주변 바다에서는 해경의 1,500톤급 대형 경비함정 3척과 500톤급 중형 함정 1척이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작전을 폈습니다.
해경 초계기 1대와 헬기 2대, 해양경찰 특공대도 투입됐습니다.
해군 전력은 독도 먼바다에서 긴급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금은 모든 훈련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훈련은 예년 보다 2배 규모의 육해공 합동으로 치러졌습니다.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필두로 해군 최정예 제7기동전단과 공군 주력 F-15K 전투기 등 항공기 10대도 투입됐습니다.
육군 특전사와 해병대의 상륙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이어, 미뤄뒀던 훈련을 재개하면서 일본에 경고 신호를 보낸 건데요.
독도 방어 훈련이란 명칭 대신 동해 영토 수호 훈련이라고 바꿔 부른 건, 독도를 분쟁 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고, 최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같은 다양한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입니다.
독도 훈련은 매년 상하 반기 2차례씩 진행해 왔던 만큼 군 당국은 향후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2번째 훈련의 실시 시기와 규모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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