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과 기간을 놓고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논의를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야 법사위 간사들이 잠시 뒤 추가 회동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전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합의에 실패했다고요?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언제, 며칠 동안 열 것인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달 안에 하루 일정으로 청문회를 하자는 더불어민주당과 다음 달 초에 최대 3일까지 인사청문회를 하자는 자유한국당이 절충에 이르지 못한 건데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에게 인사청문회의 법정 시한이 30일이니 그것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며 원칙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오후에 여야 법사위 간사들이 더 논의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합의 불발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처럼 여야 사이의 이견이 크지만, 각 당 내부에서 절충의 여지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다 법사위 간사들이 조금 뒤인 오후 3시 다시 회동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나 교육위 등 상임위 회의에서도 조국 후보자 관련 질의와 공방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교육위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 딸 관련 자료를 집중 요청하며 의혹을 제기했고, 반대로 여당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 관련 자료 요구와 의혹 제기로 맞대응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원회 회의가 열렸는데 결론이 났습니까?
[기자]
선거법 개정안을 담당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 1소위 회의가 오전에 열렸는데요.
이 회의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발의한 법안 등 선거법 개정안 4개 법안을 정개특위 전체회의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 11명 가운데 7명이 찬성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들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한국당에서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전체회의 의결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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