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조국 후보자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빼고 모두 훑었습니다.
이곳은 왜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을까요?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택은, 하루 종일 적막이 감돌았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도 평소처럼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아침에 나가는 건 봤어요. 청소하다가. 보통 9시에 나가잖아. 한 9시?"
하지만 조 후보자 외에는 가족들도 집 밖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가족은 (오늘) 못 봤는데."
[아파트 주민]
"제가 오고 가며 매일 (집을 들여다) 봐도 모르겠어요. 저는 못 봤는데."
오늘 검찰이 스무 곳 넘는 대학과 회사, 정부기관 등에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조 후보자의 자택은 예외였습니다.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힌 상황에서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하면 청문회 준비가 차질을 빚을 것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자택과 사무실을 드나들며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어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가 고발당한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등이 해외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에게 국내로 돌아와 수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