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지금 이 시각 여야가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을 부를지가 쟁점인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가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느냐를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족을 인질 등으로 삼아서 하는 청문회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런건 안 했으면 좋겠고."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인질이라는 단어뜻이나 알고 합니까 지금? 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민주당이 가족을 인질삼아서 청문회를 맹탕으로 만들어서 임명을 강행하려고 하는것이지"
야당이 증인으로 요구한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이 출국하려다 제지당한 사실을 두고도 고성이 오갔습니다.
거친 공방만 오갈 뿐 증인 채택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오늘 자정까지 증인 채택이 안 되면 다음달 2,3일 인사청문회는 증인없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증인 요청서 송달 기한을 넘겨 참석을 강제할 수단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국당은 증인채택이 불발되면 인사청문회 일정을 미루겠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