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후보자 딸의 입시 비리 의혹도 확인중입니다.
검찰은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인턴을 했었다고 기재했던 KIST를 압수수색하고, 연구소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수사 개시 이후 첫 소환입니다.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대학교 입학 과정에서 낸 이력서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는 모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과정이 등장합니다.
지난 2010년 고려대 입학 당시엔 고교생 신분으로 인턴을 했다고 적었는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당시 "고교생 인턴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밝혀 '허위 인턴' 의혹이 일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
"(고교생 인턴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시작한 건 맞고, 그 전에는 없었는데."
또 지난 2011년 3주간 학부생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근무한 기간은 닷새에 불과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찾아가 조 후보자 딸 인턴 채용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단기 인턴은 정식 공고 없이 선발하기 때문에, 채용과 수료증 발급에 부정한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어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센터 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스펙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부풀려 학교 진학에 사용했다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