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태국에 도착해 5박 6일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방문국인 태국은 아세안 의장국으로, 문 대통령은 신산업 분야 협력과 함께, 올해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방콕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동남아 순방 첫 방문국인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정상이 태국을 찾은 것은 지난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7년 만입니다.
2박 3일의 방문 기간 문 대통령은 쁘라윳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 국방, 과학기술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바이오 헬스, 스마트 공장 등 신산업 분야 교류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 우리 중소기업 통합 브랜드 'Brand K' 출범 행사도 열립니다.
[박철민 /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지난달 29일) : 미래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국은 국내 총생산이 4천 9백억 달러에 육박해 아세안에서 경제규모가 두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은 140억 달러 정도로 아세안 10개국 중 6번째, 투자는 8번째에 그치는 형편입니다.
바꿔 말하면 앞으로 협력을 더 키울 잠재력이 큰 나라라는 의미도 됩니다.
태국은 또 6·25 전쟁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태국이 지난달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오는 11월 우리가 개최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서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태국은 그동안 일본이 경제적으로 많은 공을 들여온 나라입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되면 일본의 무역 보복조치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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