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막판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당이 증인을 양보하면서 일정을 순연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일단 여당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단 오늘과 내일은 어렵다고 봐야겠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애초 합의했던 오늘과 내일 인사청문회는 무산됐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가족 증인을 포기하겠다면서 일정을 순연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인영, 나경원 원내대표가 막판 담판을 벌이고 있는데 합의안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이대로 오늘, 내일 청문회가 무산되면 이른바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중에 협상이 안 된다고 판단하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검증할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적극적인 행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르면 오늘 오후에는 후보자가 직접 해명하는 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청문회에 대해 초법적이다, 쇼를 하지 말라 이렇게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른 소식도 좀 알아보죠.
오늘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리지요?
[기자]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 오후에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조금 전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하고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대정부 질문은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열립니다.
국정감사는 오는 30일부터 20일 동안 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22일에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있을 예정입니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생 법안을 얼마나 처리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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