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정치권의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이번 주 조 후보자 청문회를 열 것인가를 두고 한국당은 또다시 가족 출석 카드를 꺼냈지만, 민주당은 절대로 안 된다며 싹을 잘랐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던 여야의 원내 수장이 이번에는 토론회에서 강대 강으로 맞붙었습니다.
초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 것인지에 쏠렸고, 결국 가족 증인 채택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증인은 임의로 절대 출석할 수 없는 증인입니다. 그러면 대체로 가족이 나와야겠죠.]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족 문제는 양보했다가 이제 다시 청문 날짜가 부족하니 가족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하면 너무 그때그때 조건 달라지고….]
지난 2일, 청문회 무산 책임에 대해서도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기한이 남았는데 무산을 먼저 선언하고 혼자 연극을 했습니다. 이건 자신이 없는 겁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럼 조국 후보하고 나경원 대표가 아니면 자유한국당이 진실을 놓고 정정당당하게 겨루십시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증인과 자료가 있으면 하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증인과 자료가 없이 그동안 어떻게 조국 후보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수많은 의혹을 부풀려오셨습니까?]
각종 의혹에 대한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을 문제 삼으며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당시 보수 정권의 눈엣가시였던 야권 인사 눈치를 누가 봤겠느냐고 맞받아쳤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장학금을 준 분이 부산의료원장 됐습니다. 또 그분이 추천한 분이 대통령 주치의가 됐습니다. 지금 이 정권의 검찰이 그동안 포괄적으로 인정해온 거 보면 이건 포괄적 뇌물죄 해당합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2015년이라는 시간은 박근혜 정권의 극성기입니다. 그래서 이른바 진박 감별이 나올 정도로 맹위를 떨치던 시간입니다. 딱 찍혀있는 조국 교수의 딸을 특혜를 주고 부정을 한다? 그 뒷...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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