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딸 동양대 '총장상' 수사...조국 "늦게라도 청문회 열려 다행" / YTN

YTN news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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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여야의 청문회 합의 소식에 늦었지만 이제라도 인사청문회가 열려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검찰은 청문회 합의에 대한 별다른 반응 없이 조 후보자의 딸과 웅동학원, 사모펀드 등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 후보자의 딸이 받은 총장상이 가짜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검찰은 위조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조 후보자의 계속된 해명에도 검찰 수사가 진행되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 후보자 부인이 부정하게 딸의 표창을 만들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죠?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제출한 표창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 후보자 딸은 앞서 어머니 정경심 씨가 교수로 일하는 동양대에서 총장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학교 측은 조 후보자 딸에게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학교에서 표창장을 줄 때는 직인을 찍으면서 직인 사용 이유와 날짜 등을 기록하는데,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과 관련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의 일련번호 역시 대학에서 사용하는 형식과 다른 점을 확인했다며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교수는 동양대 관계자에게 전화해 "입장 잘 좀 밝혀달라"는 등의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은 어제(3일) 정 교수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늘(4일)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 출근길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조 후보자는 실제 봉사 활동을 하고 표창장을 받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희 아이가요. 그 학교에 가서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 영어로 가르치는 걸 실제 했습니다. 실제 활동을 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은 건 사실입니다. 제가 언론 보도 내용은 상세히 보지 못했는데 그 자체는 확인을 금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 후보자 아내 정 씨가 딸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활동 증명서 조작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소환조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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