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딸을 논문 문제도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병리학회가 조금 전 조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조 후보자 딸의 대학과 대학원 입학이 취소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다해 기자.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대한병리학회의 상임이사회와 편집위원회는 조금 전 마무리가 됐는데요.
조 후보자 딸이 제 1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회의는 장영표 교수가 제출한 소명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는데요.
핵심 쟁점은 2가지였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논문 작성 당시 연구윤리 심의 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받은 것처럼 허위 기재했는지 여부입니다.
하지만 장 교수는 이를 밝혀낼 연구노트와 연구윤리 승인서 같은 핵심 자료는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병리학회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허위 기재한 것만으로도 논문 취소 사유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논문이 취소되면서 조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도 취소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입시 서류를 허위 기재하면 입학 허가를 취소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조 후보자 딸이 고려대 자기소개서에 논문 저자 등재 사실을 적었기 때문입니다.
고려대 측은 검찰 수사결과까지 지켜본 뒤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부산대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요건이 안 된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대학과 대학원의 입학이 줄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병리학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