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임성재 선수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신인왕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PGA투어는 "2018~2019시즌 신인상 투표 결과 임성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PGA 투어 신인상은 최소 15개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의 투표로 정해지고, 득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지난 2012년 재미교포 존 허가 신인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국적의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임성재가 처음입니다.
[임성재 / 2018∼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 아시아에서 최초이고 한국 선수 중에도 제가 최초잖아요. 계속 투어를 뛰고 있으면 나중에 큰 자부심이 될 것 같아요.]
임성재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석권하며 PGA 투어에 화려하게 입성했습니다.
데뷔 첫 시즌부터 35개 대회에 출전해 16번이나 25위 이내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우승은 없었지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3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버디 480개로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냈고,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 역시 60번으로 가장 많을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올해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올해의 선수'에는 로리 매킬로이가 선정됐습니다.
세 번의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 정상에 오르며 약 180억 원의 보너스 상금까지 거머쥐었던 매킬로이는 생애 세 번째로 '올해의 선수'의 영광을 안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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