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또 발생했습니다.
확산 우려 속에 정부는 두 지역을 비롯해 모두 6개 시군을 중점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방역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또 뚫렸습니다.
이번엔 연천입니다.
초동방역팀이 투입돼 외부 차량과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방역팀 관계자 : 일단은 출입하는 차량, 인원 통제하고 있어요.]
이 농장은 4,7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워왔습니다.
이 중 어미돼지 한 마리가 죽어 농장주가 당국에 의심 신고를 했는데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국내 두 번째 발생입니다.
이곳도 감염 경로가 뭔지 딱히 짚이지 않습니다.
[박병홍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이 농장은 일반 사료를 급여하고 있고 무창 돈사이며, 야생 멧돼지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울타리가 설치돼 있습니다.]
농장주나 외국인 노동자 모두 최근 석 달간 발병국을 다녀온 적이 없습니다.
첫 발생지인 파주 농장으로 사람이나 차량이 이동한 적도 없어 규명에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그러나 방역엔 1분 1초도 허비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발생이 확인된 뒤 해당 농장의 돼지 4,700여 마리를 비롯해 예방적 차원에서 부근 3km 이내에 있는 다른 농장 2곳의 돼지 5천여 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발생 지역인 파주, 연천을 비롯해 6개 시군은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거기엔 소독약을 들이부을 생각입니다. 6개 지역에 대해선 농가마다 초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그래야 사람의 출입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돼지 농가들은 앞으로 3주간 다른 지역으로 돼지 반출을 할 수 없습니다.
잇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소독 차량은 총동원하고 축사 주변에 뿌릴 생석회 공급량도 확대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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