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오늘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익성 등에 대해 처음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조국 장관 부인과 처남이 사모펀드 운용사 자금을 횡령한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장관은 일선 검사와 첫 대화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검찰이 '익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익성과 그 주변에 대해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익성은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2차전지 사업을 위해 투자한 회사입니다.
검찰은 익성 본사와 2차 전지 자회사인 IFM 본사 등에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코링크가 익성을 이용해 다른 투자업체를 우회 상장하려 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정경심 교수와 동생이 사모펀드 운용사 자금을 횡령한 공범일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는데,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검찰은 두 사람이 조 장관 5촌 조카 조 모 씨로부터 10억여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을 조 씨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등에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찰은 정경심 교수 남매가 공범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혐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정 교수는 코링크 투자업체 WFM에서 천4백만 원을, 동생은 코링크에서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이 역시 정 교수 측이 주장하는 '자문료'로 보기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 교수가 차명으로 코링크에 투자하고 직접 경영에 개입한 정황 등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 조카를 구속한 검찰이 이제 부인 정 교수를 직접 겨냥하고 있는데, 정 교수의 검찰 소환 조사도 임박한 분위기죠?
[기자]
정 교수 소환 시기와 방식을 고심하고 있는 검찰은 정 교수 측 변호인단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16일 비공개 조사를 받은 조 장관 딸을 두고 특별 대우란 지적이 나온 만큼, 서울중앙지검 정문을 통한 공개 소환 방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 교수는 어제 동양대에 건강 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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