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청와대 앞에는 조국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대규모 행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국 정국'이 두 달째 이어지는 건데, 다음 주 시작하는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 등에서도 여야의 '2차 대전'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여당에서는 민생을 챙기자고 강조합니다만, 보수 야당은 조국 장관을 고리로 대여 압박 수위를 더 높이는 모습인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라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끝났고, 조국 장관 일가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도 하고 있으니, 민생을 돌보고 경제 활력에 힘주자는 건데요.
특히, 다음 주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가 '조국 2차 대전'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입니다.
여당은 조국 장관의 파면 요구를, 일찌감치 정쟁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어제 조국 장관의 고향인 부산에서 첫 촛불집회를 한 데 이어 주말인 오늘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이대로 두면 나라가 망한다며 부정의, 불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심판해야 하고 조 장관도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권이 조 장관을 감싸다 못해 자신의 원정출산 의혹 등으로 물타기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 황교안 대표와 본인의 자녀를 모두 특검하자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원내 정책 투쟁도 벼르는데, 이번 정기국회를 '조국 국감'으로 보고, 공격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안싸움에 분당 수순에 접어든 바른미래당도 손학규 대표와 당권파 위주로 오후 6시 반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을 들 예정입니다.
당장 다음 주 목요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국회가 국무위원에게 직접 묻고 따지는 대정부질문이 시작합니다.
10월 2일부터는 국정감사, 이후에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교섭단체 대표연설까지 숨 가쁘게 이어집니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여야는 정국 주도권을 걸고, 치열한 '조국 공방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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