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길목에 놓였던 부산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정전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 피해 상황 김장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아파트 유리창이 강풍에 깨져 3분의 1가량이 날아갔습니다.
남아 있는 유리도 아슬아슬 맥없이 흔들립니다.
[이상우 / 아파트 주민 : 유리창 깨지는 소리를 듣고 밖에 베란다 유리창을 쳐다보니까, 반대편 20층 아파트 유리창이 깨져서 날리고 있었습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고….]
공사장 주변으로 쳐 놓은 철제 가림막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강풍을 이기지 못한 가림막이 도로 쪽으로 넘어간 겁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다른 공사현장도 가림막이 군데군데 뜯기고, 통째로 휘어져 나무에 걸쳐져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불안해 보입니다.
강풍에 서점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거센 바람에 4층에 있던 서점 유리창이 깨지면서 바닥에 떨어진 겁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남은 유리창을 제거했습니다.
곳곳에서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남구 대연동 등 4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천600여 가구에 한 때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정전이 발생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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