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종사자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집니다.
대학교수와 변호사들에 이어서 의사들까지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국 선언 행렬에 동참한 의사들은 조국 장관의 퇴진과 함께 조 장관 딸의 퇴교까지 촉구했습니다.
사문서 위조를 통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 이상 예비 의료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의가 구현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원하는 대한민국 의사들'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한 시국선언에 동의한 의사가 닷새 만에 5천100명을 넘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회원 정보와 의사면허번호 등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본인 확인 절차도 거쳤습니다.
주최 측이 시국선언 관철을 위해 협회 차원의 행동을 촉구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도 조만간 상임이사회를 열고 공식 입장 표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박종혁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예비 의료인으로서 윤리의 문제. 이 문제는 지금 의사협회에서 당연하게 제기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 것이고요."
변호사들의 시국선언 서명도 오늘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명을 마친 시국선언문은 이번주 목요일 변호사회관 앞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양윤숙 / 변호사]
"(조국 장관은) 법치주의 사실상 총괄하는 수장입니다. 그런 수장이 온갖 비리와 위법행위로 수사를 받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적합하다…"
지난 14일 교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변호사, 그리고 의사까지 조국 장관 사퇴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