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녀의 서울대 인턴십과 관련한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동생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 아침부터 취재진이 몰려 있습니다.
조 장관 5촌 조카의 구속 기한이 오는 3일 만료되는 만큼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정 교수는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해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6일 기소된 피고인이자 피의자 신분입니다.
특히 동양대 사무실과 자택의 컴퓨터를 반출하거나 하드드라이브를 교체하도록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운영에 관여해 차명투자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확인할 내용이 많아 소환 조사가 한 차례로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건강 문제를 호소한 정 교수 소환을 앞두고 응급 상황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시간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여론이 악화되고 대통령까지 나서 인권과 절제를 강조한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최대한 차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소환을 앞둔 정 교수는 SNS를 통해 자녀 서울대 인턴 활동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건 준비에도 힘이 부치는데, 자녀와 관련된 부정확한 보도로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검찰의 요청을 받으면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웅동학원 교사 채용을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아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영장이 청구된 A 씨 신병을 확보한 뒤 금품을 최종적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조 장관 동생에 대해 추가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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