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과 조 장관을 옹호하는 지식인들을 비판했던 진보단체 참여연대의 간부가 이번에는 '조국 사모펀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간부는 회계사 출신인데, 충분한 검증을 했다고 말합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인회계사 출신인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이른바 조국 사모펀드를 두고 권력형 범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경율 /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MBC 라디오)]
"권력형 범죄로 비화 가능성 있다고 봐서 분석했고요. 심각한 문제가 있고 더 크게 발전될 수 있다
불확실한 의혹 아니냐는 질문에는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율 /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사실 판단에 있어서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경제금융센터의 저와 같은 회계사, 그리고 경제학 교수님 이런 분들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김경율 /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WFM(조국 펀드 투자사) 감사보고서를 봤습니다. 그것을 보고 조국 장관은 부적격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조국 장관이 사퇴하는 것이 맞다."
참여연대 출신인 조 장관에 관대한 참여연대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율 /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참여연대 출신들에 대해서 입을 막고 어떤 감시행위도 하지 않는…이건 시민단체로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것이다"
참여연대는 김 전 집행위원장에 대한 징계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참여연대의 '이중 잣대' 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