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도·전남 태풍경보...태풍 자정쯤 상륙 / YTN

YTN news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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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조금씩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날씨입니다.

제주도와 전남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내려졌고요.

남부 전 지역에는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는 태풍은 자정쯤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남부 지방을 관통해 내일 오전에 동해 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태풍의 최근접 시간을 살펴보면 제주가 오늘 밤 8시, 광주는 내일 새벽 2시, 대구는 내일 아침 7시경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도와 전남,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특보는 점차 내륙과 해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영동, 경북 동해안에 5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남부에 최고 300mm, 서울 등 중부에는 12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초속 30~50m의 돌풍이 동반되면서 시설물 피해와 함께 해일 피해에도 대비하셔야 합니다.

태풍은 다가오지만, 이곳에는 '한국 민속예술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이번이 60회째를 맞는데요.

전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민족 예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합니다.

태풍 때문에 내일까지 날씨가 좋지 않죠?

다행히 이번 행사는 개천절인 목요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까요,

우리 전통 예술을 눈으로 보고 익히는 특별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모두 강한 태풍입니다.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남부를 강타하면서 상황도 최악입니다.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주변 점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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