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로 예정된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장소로 스웨덴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은 이번 실무협상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가 오는 5일 예정된 비핵화 실무협상 장소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이 유력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공항 관계자 등에 따르면, 북한 측 실무 협상 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 이름이 3일 오후 1시 50분 베이징발 스톡홀름행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서 확인됐습니다.
명단에는 김 대사 외에 다른 동행은 없으며, 스톡홀름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은 예약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명길 대사는 3일 오전 11시 30분 평양에서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하는 고려항공편을 타고 베이징을 거쳐 스톡홀름행 항공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정황으로 보면 김 대사가 실무 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은 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실무협상 때 협상 장소에 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톡홀름은 지난 1월 최선희 당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도훈 본부장 등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간 합숙 담판이 벌어진 곳이어서 일찌감치 유력 장소로 떠올랐습니다.
아울러 미국도 협상 추진하는 과정에서 스웨덴을 협상 장소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져, 북측이 이를 수용했다면 스웨덴은 9개월 만에 다시 북미 실무 담판의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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