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길 북한 순회대사가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북미 실무협상을 위해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협상 장소는 스웨덴 스톡홀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북한 협상단이 베이징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북한 측 실무협상 대표인 김명길 북한 순회대사가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탑승한 고려항공편은 우리 시간 정오가 조금 넘어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김 대사는 외교관 전용 통로를 이용해 환승 구역으로 이동했는데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협상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질문이 계속 쏟아지자, "시간이 없어서 빨리 가야 한다"며 서둘러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공항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 일행이 오늘 오후 중국국제항공편 스톡홀름행 항공권을 발매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상 무대는 스톡홀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오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번 협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스톡홀름은 지난 1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3자 담판을 벌인 곳입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스웨덴을 협상 장소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측이 이를 수용했다면 스웨덴은 9개월 만에 다시 북미 실무 담판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협상단의 움직임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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