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 금지법'을 시행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등 홍콩 시위 사태가 오히려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늘(6일) 오후 들어 홍콩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코즈웨이베이 등 곳곳에 수많은 시민이 모여 복면 금지법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홍콩 정부는 시위 확산을 막는다며 공공 집회나 시위 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 금지법'을 발표하고 어제(5일) 0시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법 시행에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했고, 지난 4일과 5일 이틀 연속 홍콩 곳곳에서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나 가면 등을 쓰고 '홍콩이여 저항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홍콩 야당 의원들은 정부는 법을 발의할 수 있지만, 법을 제정하는 것은 입법회의 몫이라며, 캐리 람 행정장관은 정치적 반대자를 반역죄로 몰아 탄압한 영국의 헨리 8세와 같다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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