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규탄 집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특히 광화문 광장은 한글날 경축식과 겹쳐 오전부터 큰 혼잡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 좌측,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조국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범국민투쟁본부'가 이곳에서 집회를 여는데요.
오후 1시 본 집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많은 시민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리허설과 사전 집회가 한창인데요.
태극기와 성조기, 그리고 조 장관의 구속과 청와대를 규탄하는 팻말을 든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은 오전부터 한글날 경축식도 함께 열려 혼잡했는데요.
광장 좌측 6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고, 양방향 차량 통행은 우측 도로를 반씩 나눠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개천절에 이어 오늘도 세종대로 사거리 건너편 동화면세점 앞까지 무대가 설치됐는데요.
다만 아직 본 집회 시작 전이라 광장 양측 주변 인도와 차도에 사람들이 계속 모여드는 상황입니다.
개천절 집회는 자유한국당이 주최했었는데, 오늘은 여러 보수 성향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집회가 열립니다.
다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시민 자격으로 참석은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 광화문 집회는 공연과 시민 발언 등으로 이어진 뒤 오후 세 시 반부터 청와대 방면 행진도 계획돼 있는데요.
지난주 행진 과정에서 46명이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다 연행되기도 한 만큼, 경찰은 오늘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4개 중대, 5천 명가량의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계광장에서는 정오부터 서울대학교 일부 학생들이 조 장관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2시에는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엽니다.
경찰은 광화문 등 주변 교통이 이들 집회와 행진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나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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