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이 오랜만에 국내에서 맞붙었는데요.
오늘은 박성현의 기세가 좋아 고진영이 1위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달 째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과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박성현.
두 라이벌이 2년 만에 국내에서 맞붙었습니다.
[김민곤 기자]
"오늘은 평일인데도 갤러리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초반 박성현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이곳에만 이렇게 4백 명정도 몰려 북적이고 있습니다."
박성현은 버디를 연발하며, 4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했고, 고진영은 고전하며 1언더파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박성현 / LPGA 골프 선수]
"오늘 전반에는 핀이 어려운 곳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버디가 많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고진영 / LPGA 골프 선수]
"언니(박성현)는 잘됐으니까 안 어려웠겠죠. 버디 몇 개 했냐고 나 하나만 달라고 했거든요."
한편 오늘 박결은 홀인원에 성공하며 3천5백만 원짜리 침대를 부상으로 받는 등 첫날부터 화제가 만발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