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초대형 국책사업인 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가속기 구축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핵심 장치부터 양산 일정에 심각한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기초과학연구원 IBS의 핵심 사업인 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
입자를 매우 빠르게 가속해 새로운 원소를 만들어내는 첨단 장비로 1조 4천억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핵심 장치인 초전도 가속 모듈 양산이 늦어지면서 내후년 예정된 완공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1일까지 모듈 22개가 완성돼야 했지만, 현재까지 1개만 반입됐다는 겁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방위) :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걸 봐서 이게 과연 완공 시점이라고 한 데서 끝날 수 있을지 대단히 의문스럽거든요.]
[권면 / IBS 중이온가속기사업단 단장 : 품질 관련해서 양보 없이 진행하고 있고….]
중이온가속기 사업단의 채용비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연구실 선·후배가 응시자와 면접관으로 만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지적입니다.
[변재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방위) : 미진하다면 IBS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 감사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감사원 감사를 의뢰하는 것이….]
2017년 IBS에서 발생한 UNIST 학생 연구원에 대한 성희롱 문제 처리가 미비했다는 질타도 나왔습니다.
[박성중 /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성희롱 사건은 정신적 트라우마가 중요한 데, 즉각적인 분리 통제해야 하는 데, 2~3달 동안 이러다 보니깐 2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KAIST 교수들이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9.8%로 경영진의 거수기 역할에 그친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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