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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범인 아니면 알기 어려운 내용 자백" / YTN

YTN news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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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손정혜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건사고 이슈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그리고 손정혜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오늘 먼저 살펴볼 사건은 이춘재 8차 화성연쇄살인사건입니다. 자신이 한 범행이라고 자백을 하면서 진위 논란이 거센데요. 이춘재는 8차 사건의 범행 장소를 구체적으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설명을 했다고요?

[손정혜]
경찰에서 브리핑 과정에서 유의미한 진술을 했다고 말씀을 했었는데 그 유의미한 진술 중에 피해자의 신체적 특징과 피해 장소였던 범행 장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장소의 특징들을 적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피해자의 방이 2평 남짓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2평이라는 공간의 크기도 정확하게 진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 진술의 신빙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고요.

다만 그래도 단언할 수 없는 것이 이춘재의 집이 피해 여학생 집과 굉장히 가까웠기 때문에 범행 과정에서 알 수도 있었지만 혹시 왔다 갔다 하면서 볼 개연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서 이 피해 장소를 정확하게 진술하고 있다고 해서 또 범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시에 또 보도도 됐으니까 그런 내용을 보고 알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추측들이 가능하다 보니까 이 말이 과연 신빙성이 있느냐, 이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거든요. 특히나 지금 진범이라고 경찰이 지목을 해서 형까지 다 살고 나온 실제 범인이 있었기 때문에 왜 이춘재가 지금에 와서 이것을 자백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거든요.

[오윤성]
처음부터 경찰이 이춘재의 DNA를 특정을 했을 때 이 사건은 끝난 것이 아니라 시작이 됐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이 됐던 윤 모 씨 이외에도 그 수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자살하거나 이런 사람들이 많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범인이 나왔으니까,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춘재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은 공소시효가 만료됐기 때문에 본인은 처벌받...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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