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상익 스포츠부 기자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익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월드컵 2차 예선전 남북 대결, 드디어 오늘 저녁에 평양에서 펼쳐지는데요.
알려진 대로 오늘 경기는 생중계로는 볼 수 없고, 우리가 '깜깜이 원정'을 우려했던 대로 어제 평양에 도착한 선수들이 그곳에서 무엇을 했는지조차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요?
[기자]
외신들도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가 시작됐다고 타전하고 있는데요.
'깜깜이' 남북축구 일정이 시작됐다는 걸 어제 첫날 일정부터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중국 베이징을 출발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평양에 도착한 게 4시 10분경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우리 축구협회 쪽으로 첫 번째 현지 소식이 전해진 게 밤 10시 40분쯤이었습니다.
10시간 가까이 대표팀이 사실상 연락 두절 상태였던 거죠.
평양에 동행한 축구협회 직원에 의해서 밤 10시 넘어 사진 두 장이 이메일로 전해졌는데요.
한 장은 벤투 감독과 이용 선수가 참석한 현지 기자회견이었고요. 다른 한 장은 훈련을 위해서 경기장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 모습이었습니다.
이 사진도 축구협회 관계자가 직접 찍을 수 없어서, 아시아축구연맹 AFC 경기 감독관이 찍은 사진을 어렵게 확보해서 이메일로 축구협회에 보낸 겁니다.
'실시간'에 익숙한 우리 국민들 답답할 수밖에 없는데요. 어제 첫날 일정도 계획대로 소화되지 못했다면서요?
[기자]
공식 훈련 일정도 애초 공항에 도착하면 숙소에 먼저 가서 짐을 풀고 경기장으로 이동하기로 돼 있었는데 공항에서 곧바로 경기장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입국심사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였다고 하고요.
선수들은 7시 30분쯤에 경기장에 도착해서 훈련 전에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벤투 감독과 수비수 이용 선수가 참석했는데 언론은 북한 기자 5명만 참석했다고 합니다.
원래 평양 주재 AP 기자가 촬영을 위해서 경기장에 왔다고 하는데 출입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AFC 관계자에게 얘기를 했지만 결국 허락을 받지 못해서 전 세계에 서비스하는 기자회견과 훈련 영상을 찍지 못했다고 합니다.
선수들은 기자회견 뒤에 1시간 정도 훈련을 했고요 밤 9시쯤 숙소로 이동하면서 어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현지에서 인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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