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정국은 이제 검찰 개혁 법안을 둘러싼 공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신속 처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제동을 걸고 있고, 패스트트랙 연대에 나섰던 바른미래당의 생각도 달라 처리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이제 쟁점이 검찰 개혁 법안 처리로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여야가 아직 입장 차이가 너무 크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 법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함께 올라가 있는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법 가운데, 공수처 관련 법안을 먼저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수처를 뺀 검찰 개혁은 앙꼬 없는 찐빵과 같습니다. 검찰의 비위를 맞추며 가짜 검찰 개혁을 선동하는 듯한 비겁한 행동을 자유한국당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여당의 설득 작업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여야 3당 교섭단체의 회동에서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은 절대 통과시킬 수 없다면서 광화문 광장에 모인 국민은 고작 조국 전 장관 한 명을 몰아내려는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부터 하나하나 모두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위선과 무능, 독재의 열차를 멈춰 세워야 합니다. 장기집권 사령부, 공수처 절대 불가합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들은 여전히 논의할 과제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지지층을 겨냥한 선동적 구호를 앞세워 얼렁뚱땅 처리할 일이 전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합의를 깨고 검찰 개혁 법안부터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은 수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조국 장관도 퇴진한 마당에 민주당은 더이상 물타기 할 생각을 말고….]
이런 가운데 선거법 개정에 앞장섰던 정의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다시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확인한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혀 민주당 쪽에 무게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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