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자금 지원..."기간·액수 턱없이 부족" / YTN

YTN news 2019-10-15

Views 13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장기화하고 살처분 돼지도 15만 마리를 훌쩍 넘기면서 피해를 농가를 어떻게 지원할지 관심입니다.

특히, 돼지를 키우지 못하는 기간 동안 지원하는 생계 안정 자금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장에서 돼지를 살처분한 뒤 다시 키우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는 이동제한이 풀린 뒤 40일, 그리고 시험 사육 기간 60일이 지나야 합니다.

발병하지 않은 곳은 40일이 지난 뒤 재 입식이 가능합니다.

이 기간 생계에 필요한 자금 지원은 법에 정해져 있습니다.

길게는 여섯 달, 지원 금액은 축산 농가 평균 가계비를 고려해 한 달 최대 337만 원입니다.

하지만 돼지 농가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합니다.

돼지를 길러 출하할 때까지 적어도 1년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홍창영 / 김포시 돼지농장주 : 어미 돼지를 사서 115일 동안 임신하고, 8개월 정도 키워서 출하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1년이잖아요, 거의…]

돼지 농가의 불만과 항의가 잇따르자 정부도 지원 기간 연장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병홍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재 입식이 늦어질 경우, 지원 기간 연장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지원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시행령을 손봐야 합니다.

정부는 이밖에 돼지 농가가 부담스러워하는 사료구매자금이나 시설자금 등의 상환을 늦추고 이자도 줄여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YTN 류재복[[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01517544421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