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육아 때문에 하던 일을 그만 둬야했던 경력 단절 여성들이 맞춤형으로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아기는 지금 몇 개월인가요?"
매일유업 고객 상담실에서 일하는 천진희 씨.
전 직장은 출산과 육아 때문에 관뒀지만, 이 회사는 이런 경험을 우대해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천진희 / 매일유업 CS팀 과장]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되면 어려운데 육아 경험자를 우대하는 공고를 보고 '한번 해보자'며 지원했고요. 쭉 다니고 있습니다."
상담실 직원 14명 가운데 6명이 육아 경험자들.
회사는 여성 직원들의 출산, 육아기에 따라 지원금과 탄력근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능숙하게 커피를 내리는 조혜원 씨, 관뒀던 이 회사에 5년 전 다시 입사했습니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일을 그만둔 여직원들을 다시 채용하는 '리턴맘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조혜원 / 스타벅스 약수점 부점장]
"다년간 다녔던 회사의 경력을 살려서 다시 일하고자 재입사하게 됐어요. 다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고맙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경력 단절 여성과 중장년들, 이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2019 리스타트 잡페어' 가
내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110개 기업과 기관이 차린 130개 부스에서 다양한 채용정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