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현직 경찰관이 주거침입과 성폭력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사건 수사 중인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A 경사를 관련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11일 밤 12시 서울 광진구에서 벌어졌습니다.
A 경사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공동주택 복도까지 뒤쫓아가고, 이후 여성의 집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A 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이후 경찰이 현장 CCTV 영상 등을 근거로 범인의 행방을 추적해 사건 발생 22일 만인 지난 3일 A 경사를 검거한 겁니다.
그렇다면 A 경사는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현재 A 경사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4일 직위 해제된 상태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추후 징계 여부와 범위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정해진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 경사가 이런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현재까지 확인된 A 경사의 진술은 범행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는 겁니다.
수사기관 조사 과정에서 A 경사는 "성폭행하려는 의사는 없었다.
심하게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충격적인 이유는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부분입니다.
[기자]
그렇죠, 특히 이번 사건 수법은 지난 5월 신림동 성폭행미수 CCTV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유명한 사건과 유사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과 유사한 범죄에 대한 경찰관 신분 범죄자 현황은 어떨까요? 직접, 자료를 정리해봤습니다.
성폭행과 유사성폭행, 강제추행과 기타 등으로 따로 추려본 결과, 경찰청 공무원이 6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교육부 15명,과기부 7명 순입니다.
강력범죄를 저지른 공무원 소속기관으로는 경찰청이 절반 가까이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 낮은 윤리 의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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